K리그- 아쉽다 제주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부터 K리그 2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주에 살고 있지 않지만 지역 연고지의 팀이 없기에 종종 제주를 응원했던 팬으로서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구자철 선수와 박경훈 감독이 제주에 있던 시절부터 좋아했었습니다. 시원시원한 공격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까지 저에게는 충분히 재밌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 1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 제주 지금 바로 시작해볼게요.
'시기를 놓친 감독 교체'
올해 제주가 철저한 실패를 겪은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시기를 놓친 감독 교체 타이밍이 꼽히고 있다. 올 시즌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시작한 제주는 5월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윤겸 감독으로 팀의 수장을 교체했다.
단순히 올 시즌만 보면 빠른 감독 교체로 여겨질 수 있지만, 지난 시즌까지 생각하면 늦은 감독 교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7월부터 조성환 감독 아래에서 제주는 15경기 무승(8 무 7패)의 늪에 빠지며 고전했다.
'이때 빠르게 감독 교체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10월에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때 2위까지 올라갔던 팀이 하위 스플릿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조성환 감독과 아름다운 작별이 이뤄졌어야 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실패로 돌아간 여름 이적시장'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전전하던 제주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반전을 꾀했다. 조용형, 오승훈, 임상협, 남준재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부진하던 찌가 구를 내보내고 소사구 오나를 데려오며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울산 현대의 최소 실점을 이끌던 골키퍼 오승훈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실수를 연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잡음을 일으키며 영입했던 남준 재능 초반에는 번뜩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기대를 모았던 소사구 오나는 냉정히 수준 미달이었다.
'팀의 핵심적인 윤일록 윤빛가람 올 시즌부터 볼수 없다.'
바로 윤일록과 윤빛가람이다
윤일록은 (몽펠리에-프랑스)
윤빛가람은 (울산 현대-한국) ㅣ 이적을 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제주의 큰 타격이다.
'하지만 일어날 수 있다 제주'
이제 제주의 K리그 2행은 현실이 됐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다음 시즌 K리그 2에서 우승을 해 곧바로 승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K리그 역사에서 강등 이후 곧장 다음 시즌 승격에 성공한 클럽은 상주 상무와 대전 시티즌 두 팀이 유이하다. 당장 지난 시즌 강등당한 전남 드래곤즈도 올 시즌 K리그 2 6위에 그치며 승격에 실패했다.
부산을 보면서 느꼈다 케이리그 무대도
결코 쉬운 무대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 시즌은 K리그 2에서 뛰지만
다음 시즌에는 K리그 1에서 보기를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팬이 남긴말
제주는 프런트가 망친 팀..
시즌 중반에 제주가 영입 선수들
콘셉트 잡고 사진 찍을 때 마케팅쇼 그만하고 축구단부터 정상 운영하라고 했을 때 비고 엄청 당했는데.. 결과가 이렇다 프런트가 끼어들면 제주급 스쿼드도 강등되는 걸 증명한 시즌